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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갈등 해결사 시어머니[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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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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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의 현명함이 빛났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과 진화부부를 위해 급히 한국을 찾은 진화 어머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속내를 꺼냈다. 시어머니는 "진화한테 돈 쓴다고 잔소리하더니 나한테 돈을 써서 어떡하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저도 쓸 땐 쓰는 사람이다. 어머니께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어머니는 "원래는 내가 너희를 혼내러 왔다. 나한테 돈을 이렇게 많이 쓰니까 내가 화를 못 낸다"며 민망해했다.


함소원은 "돈 때문에 싸운 방송 보고 걱정하셨냐"고 물었다. 시모는 "아니면 내가 왜 급하게 왔겠냐"며 "보면서 왜 이리 싸우나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방송에서 본 두 사람의 냉전에 황급히 서울로 찾아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함소원은 "진화가 말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한마디도 안 할 때가 있다"고 알렸고, 시어머니는 "진화가 원래 말이 많은 애는 아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은 편이다. 계속 그렇다면 상처 되는 말을 들었을 수도 있다. 싸우더라도 서로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에서 함소원은 "내가 남편하고 1년간 살면서 느낀 점은 우리 남편은 유리 같은 남자다. 평소에도 그냥 '밥 먹었어?' 물어보면 섭섭해 한다. 항상 사랑의 눈으로 보면서 '밥 먹었어?'라고 해야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계속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 체크를 하지 않으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상처 됐던 말이 뭐냐?"는 질문에 진화는 "잊어버렸다"면서도 "'아빠랑 비슷하다'는 말은 상처였다"고 답했다.


아쉽지만 진화의 어머니는 금방 떠나야 했다. 그는 "계획한 게 아니라 방송 보고 급히 와서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진화와 함소원은 "저희가 곧 중국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챙겨드리며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화는 "안 받을 거면 내가 가질래"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두 사람에게 더는 다투지 않고 둘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약간의 고부 갈등이 빚어졌지만, 시어머니가 한국을 찾음으로써 함소원-진화 부부가 화해할 수 있었다. 아직은 서툴러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고 응원하는 (시) 어머니가 있기에 노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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