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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상민 측, 13억 사기 혐의에 "고소인 주장 사실 무근…연예인 악용 강경 대응"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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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송인 이상민(사진)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해 이를 전면 부인했다.

24일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일 보도된 방송인 이상민과 관련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여전히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추가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 모델로 활동하였다”며 ”이후 광고 모델 활동 및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계약서 및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차 측은 또한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이상민이 2014년 대출 알선을 해줬다’는 부분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온 이상민에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며 “이상민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추후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 혐의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이상민이 약 12억7000만원을 가로챘다며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이상민이 2014년 약 4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 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빚도 갚지 못해 2016년 사기와 배임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이상민이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와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다음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전일 보도된 방송인 이상민과 관련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 바 있으나, 여전히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추가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 브랜드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광고 모델 활동 및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계약서 및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 밖에도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이상민이 2014년 대출 알선을 해줬다'는 부분은 2006년 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온 이상민에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고소인 A씨의 주장의 모든 부분들은 사실무근으로,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당사는 수십여년 동안 채무 변제를 위해 성실히 생활해오고 충실한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 온 이상민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잘못된 뉴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상민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추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대응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온라인 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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