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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태군, 금쪽같은 말년휴가, NC에서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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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태군이 경찰야구단 웨이트트레이닝 룸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다음달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김태군이 금쪽같은 휴가를 훈련으로 채운다.

김태군은 이번달 말 10박 11일 휴가를 받아 나온다.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휴가다. 그는 꿀 같은 그 기간 동안 NC구장에서 매일 훈련을 하며 땀으로 채울 계획이다.

김태군은 “구단에 양해를 구해 훈련에 합류하려 한다”라고 밝히며 “팀에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해야 하고 개인적으로도 계속 훈련을 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루틴 유지와 더불어 후반기 중요한 순위싸움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김태군 스스로 가능한 빨리 팀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선수단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의미다.

김태군은 훈련 내용에 대해선 “꾸준히 하던 훈련을 루틴대로 할 것”이라고 했고 최근 몸상태는 “아픈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몸상태 최상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수로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은 본인이 판단하기 어렵고 구단에서 정하는 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KBO는 군인신분 선수가 원소속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다. 규약상 금지 규정이 없고 군보류 선수는 군인 신분일 뿐 그 구단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보류선수이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태군의 훈련 일정에 대해 “군제대를 앞둔 선수들의 경우 마지막 휴가 때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한 사례가 있다”며 “김태군도 합류하면 자율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NC 이동욱 감독은 “(김태군이)합류하면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야기 해보고 1군과 2군 또는 잔류군 중 어디서 어떻게 훈련할지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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