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 /소셜미디어 캡처 |
로빈 장 대표는 28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네드베드(유벤투스 부회장)를 붙잡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따졌을 때, ‘나도 호날두가 뛰었으면 좋겠어. 근데 뛰기 싫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면서 "이 말 말고는 누구도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약서상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에도 선수가 경기를 뛰지 않는다고 할 때 제재 조항은 수억원 정도의 위약금이 전부라면서 "벤치에 가서 호날두에게 '너 경기 뛰어' 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는 부분에서 제가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근육 문제를 이유로 팀 K리그와의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귀국 후 집에서 러닝머신을 뛰는 영상을 올려 국내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유벤투스는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다음 주 초 사건 경위를 파악해 위약금 지급과 공식 사과 여부를 통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계약 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할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호날두 내한, 60억대 '노쇼 소송' 번질 듯…귀국후 러닝머신하며 "집오니 좋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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