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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양의지 더딘 회복 ...김태군 돌아오는 NC 안방은 걱정 없다[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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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주전 포수 양의지가 이탈한 NC 다이노스다. 하지만 신예 김형준이 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주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곧 경찰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김태군이 ‘민간인’ 신분이 된다. NC의 안방은 걱정이 없다.

양의지는 지난 12일, 내복사근에 발생한 경미한 혈종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날벼락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복귀에 3~4주 정도 소요된다는 초기 검진 결과였다. 약 2주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NC는 양의지의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했다. 지난 29일 재검을 받았지만 아직 혈종이 제대로 아물지 않았다는 소견.

예정된 복귀 시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기술 훈련 등을 돌입해 실전에 임박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했지만, 예상보다는 재활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소 예민한 부위이기에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기술 훈련에 들어갈 경우 위험부담이 크다. 완벽해질 시점을 기다릴 경우 복귀 시점도 자연스럽게 늦어질 전망.

다만, 양의지의 공백 속에서도 NC는 2년 차 신예 김형준이 나름대로 공백을 충실하게 채워주고 있다. 양의지 이탈 이후 타격에서는 10경기 타율 1할5푼2리(33타수 5안타) 3타점으로 부진하지만 수비에서 양의지의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우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조만간 경찰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는 김태군까지 돌아온다. 김태군은 양의지 이전 NC의 주전 포수였다. NC가 1군에 합류한 2013년부터 2017시즌까지 안방을 책임지며 NC의 안정적인 경기력에 일조했고, 단기간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만든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마지막 경찰야구단의 멤버이기도 한 김태군은 다음달 12일 전역하고 곧장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일단, 김태군은 전역을 앞두고 말년휴가를 나와 이번 주 내에 구단에 합류,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군의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양의지의 복귀가 더딘 상황에서 김형준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김태군까지 합류한다. 양의지의 합류가 다소 늦어진다고 한들, 언젠가는 돌아올 선수다. NC의 안방은 더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NC의 안방 상황이 걱정이 없는 이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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