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포인트1분]홍석천, 커밍아웃 당시 회상 "한달을 폐인처럼 살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홍석천이 과거의 어려운 시기를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인생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렸다. 홍석천은 "서른 살에 커밍아웃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시청자분들도 다 기억하실텐데 '한국을 떠나라', '죽어라' 별별 욕을 다 들었던 몇 년간의 힘든 시간. 너무 잘나가던 이십 대 후반에 한참 일하고 싶을 때 못하게 막아버리니까 그때 처음 담배를 배웠다. 집에서 못 나갈 때. 밖에 나가면 누구한테 돌이라도 맞을 거 같을 때. 한달을 폐인처럼 살았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도 전했다. 홍석천은 "'뽀뽀뽀 아저씨!' 반기던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었다) 아침부터 문 밖에서 긁적거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고 나가니 아이들이 도망갔다. 집 문을 보니 욕을 낙서 해놓은 것. 쫓아가서 잡았다. 너무 죄송하다고 막 우는 것. 엄마 아빠한테 얘기 안 할테니 너희들이 직접 치우라고 했다. 문을 닫고 들어왔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한번에 쏟아졌다. 그러고 나서 이제 정신을 차려야 겠구나"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