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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하위 롯데·한화 나란히 연패 탈출…KIA, SK에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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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LG 데뷔전서 패전투수…NC, 박석민 만루포로 두산전 6연패 탈출

연합뉴스

롯데 승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승차 없이 최하위를 다투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4연승을 달리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공필성 감독 대행은 4연패에서 벗어나 데뷔 후 첫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2로 맞선 5회 초 승기를 잡았다.

민병헌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잡은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우익수 쪽으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채태인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전준우를 홈으로 불렀다.

4-3으로 쫓긴 8회 초 롯데는 2사 1, 2루에서 터진 9번 타자 강로한의 우중간 주자일소 2루타로 점수를 6-3으로 벌렸다.

삼성은 8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엮은 무사 1, 2루 찬스를 뜬공과 병살타로 놓쳐 무릎을 꿇었다.

전준우는 9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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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박세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19.7.14 ccho@yna.co.kr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을 2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이자 370일 만에 승리를 안았다.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9회 우월 솔로 아치로 KBO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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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2019 시즌 첫 홈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도 kt wiz를 5-2로 꺾고 8연패 터널을 힘겹게 벗어났다.

베테랑 정근우와 선발 투수 임준섭이 한화를 벼랑에서 구출했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7회 초 투아웃 후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송광민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이루자 정근우가 호투하던 kt 선발 김민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왼쪽 스탠드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정근우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3-1로 앞선 뒤 최재훈이 볼넷을 고르자 장진혁이 우선상 2루타로 뒤를 받쳤고, 정은원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 좌완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도 1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안았다.

KIA 소속이던 2014년 10월 1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승리를 따낸 이래 4년 9개월 19일, 날짜로는 1천754일 만에 선발승을 추가했다.

8회 말 1사 1루에서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50일 만에 세이브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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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는 선두 SK 와이번스를 6-2로 따돌렸다. KIA는 SK에 3연승을 달려 '비룡 천적' 노릇을 했다.

KIA 프레스턴 터커는 1회 무사 1, 2루에서 SK 선발 문승원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3-2로 앞선 6회 초 이창진의 내야 안타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잡은 2사 2, 3루에서 박찬호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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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의 수비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찬호는 5-2로 앞선 8회 초 1사 1, 2루에서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8-0으로 제압하고 SK를 5.5경기 차로 쫓았다.

키움은 0-0이던 7회 초 6점을 뽑아 승패를 갈랐다.

한화에서 LG로 이적한 베테랑 우완 송은범은 이적 첫 등판에서 왼발 타박상을 입고 패전 투수가 돼 고개를 숙였다.

송은범은 7회 등판과 동시에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임병욱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교체됐다.

키움은 무사 만루에서 LG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의 어이없는 홈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뽑고 이후 이정후의 희생플라이와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 송성문의 2타점 3루타를 묶어 6-0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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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 NC, 두산에 8-4 역전승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에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7.31 image@yna.co.kr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를 8-4로 누르고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0-2로 끌려가던 4회 모창민이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고, 6회 박석민의 그랜드 슬램 등으로 6점을 보태 두산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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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홈런 놀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6회 말 무사 만루 상황 NC 5번 박석민이 홈런을 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19.7.31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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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나이 박석민 '역전 만루홈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6회 말 무사 만루 상황 NC 5번 박석민이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7.31 image@yna.co.kr



두산은 9회 NC 마무리 원종현의 난조에 편승해 2점을 만회했지만, 허경민의 병살타가 나와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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