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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악마가' 정경호, 영혼 사수에 분투...박성웅 누르기 성공할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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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악마가' 정경호가 영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영혼을 지키고자 모태강(박성웅 분)에 맞선 모습이 그려졌다.


김이경(이설 분)은 하립이 자신의 노래를 표절했다고 분노,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하립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이경은 끔찍한 광경을 마주했다. 하립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것. 김이경은 하립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하립은 사망선고를 받았다.


갑자기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이 병원에 등장하더니, 차갑게 누워있는 하립 시신에 "내 허락 없이 죽어서는 안돼"라고 귓속말했다. 이에 하립은 갑자기 의식이 돌아와 눈을 떴고, 의료진들은 "말도 안 된다"라며 하립을 멍하니 바라봤다.


하립은 김이경을 찾아 자신이 살아난 것에 대해 의문을 갖지 말라고 엄포를 놨다. 김이경은 이어 표절 의혹에 대해 꼬집었다. "2009년 저는 구치소에 있었는데 내 노래로 세상이 시끄러워졌다. 알고 보니 하립이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립이 그 의견을 무마시키자, 김이경은 당시 구치소에서 직접 녹음한 파일의 존재를 알리며 시기상 자신이 먼저 작곡했다고 다시금 주장했다. 하립은 반발하지 못했다. 김이경은 "음악 안 하려고 다짐했는데 그쪽에서 음악 하지 말라고 등 떠미는 상황이 화난다"라며 울먹였다.


하립은 김이경 말을 곰곰이 생각한 후, 모태강을 찾아 "남의 노래를 훔쳐 날 줘?"라고 따져 물었다. 모태강은 "부자도 되셨고 성공하셨잖아. 천재가 되고 싶다고 한 거 아니었잖아"라며 비아냥댔다. 이어 "계약 파기다"라고 주장하는 하립에게 "계약을 파기하게 되면 옛날로 돌아간다"라고 설명한 후 서동천으로 변하게 했다.


모태강은 "사는 걸 고통스럽게 해주겠다"며 협박했고, 하립은 "너도 노래 잘할 수 있다"며 기지를 발휘했다. 모태강은 음치라 노래 실력에 고민이 많았던 바. 상황을 현실로 되돌려 거래를 제안했다. "당장 3개월이면 음치 탈출에 팬미팅, 월드 투어도 가능하다"는 하립의 설득에, 다른 사람의 영혼 계약서를 갖고 오라고 대응했다. 모태강은 "정식으로 계약서 받아와. 그럼 영혼은 자유다"라며, 이를 성공할 시 하립으로 계속 살게 해주겠다고 알렸다.


정경호와 박성웅은 영혼을 사이에 둔 철저한 갑을 관계다. 어쩌면 둘은 10년 전 영혼 계약서를 작성할 때부터 엉켰던 걸지도. 갑인 박성웅이야 정경호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어 이를 즐기지만, 그에 놀아나는 을 정경호의 마음은 매일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엔 다른 사람의 영혼 계약서를 갖고 오라고 했다. 자신의 영혼을 지키는 것도 벅찬데 남의 영혼 계약서를 구해오라니. 정경호가 일망타진에 성공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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