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작 피더슨 1루 기용을 중단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피더슨을 "최소한 지금은" 1루수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야수가 주포지션인 피더슨은 지난 6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1루 수비를 겸하기 시작했다. 포화 상태인 외야를 정리하고, 어깨가 좋지 않은 코디 벨린저에게 1루 수비를 맡기지 않게 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피더슨의 1루 전환 계획은 결국 폐기됐다. 사진= 고홍석 통신원 |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피더슨은 1루수로 20경기에 나서 149이닝을 소화했지만, 6개의 실책을 범했다. 외야수 출신인 그에게 1루수 수비는 감당할 수 없는 부담임이 드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운영진은 피더슨의 1루 수비에 대해 꾸준히 지지 의사를 밝히며 지속적인 기용 계획을 밝혔지만, 결국 이를 포기한 모습이다. 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벨린저가 다시 1루수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만큼 벨린저의 어깨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진 유망주 더스틴 메이의 빅리그 선발 데뷔를 확인했다. 메이는 하루 뒤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나선다.
로버츠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의 회복 정도에 따라 메이가 한 차례 더 선발 등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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