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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팝업TV]"노래 잘 할 수 있어"..'악마가' 정경호, 음치 악마 박성웅과 영혼 담보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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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캡처


정경호가 박성웅과 위험하고 달콤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다른 사람의 영혼을 걸고 모태강(박성웅 분)과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괴한에게 머리를 맞아 쓰러진 하립은 이를 발견한 김이경(이설 분)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하립은 죽음을 맞았지만 악마에 의해 되살아났고, 김이경과 다시 만나 왜 이날 자신을 찾아왔는지 물었다.

이에 김이경은 과거 자신이 직접 녹음했던 노래를 들려줬다. 그는 하립과 자신이 어떻게 두 번이나 똑같은 악상을 그릴 수 있었는지 의문을 품은 상태.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표절자로 몰리자로 몰리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립은 그간 꿈 속에서 들었던 멜로디를 자신의 영감과 천재성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김이경의 녹음 파일을 들은 후 이는 악마가 훔쳐다 준 곡이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하립은 모태강의 팬미팅 대기실로 쳐들어가 자신을 도둑으로 만든 걸 책임지라며 계약 파기를 주장했다.

그러나 모태강은 하립을 계약 이전 초라했던 서동천(정경호 분)으로 돌려놓으며 "다시 서동천으로 살아갈 자신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하립은 겁에 질렸고, 모태강은 악마의 본색을 드러내 하립을 불구덩이에 떨어뜨려 하며 위협했다.

이때 하립은 "너도 노래 잘 할 수 있다"는 황당한 제안으로 악마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팬미팅을 진행 중이던 모태강은 노래를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에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었기 때문. 하립은 "내가 가수 뺨치게 만들어주겠다. 앨범도 내주고 음원 1위도 하게 해주겠다. 당장 저 구름떼 같은 팬들을 실망시킬 거냐. 너 음치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제껏 해온 음악이 내 음악이 아니지 않나. 가짜 영감이 훔쳐다 준 장물 말고 단 한 번이라도 내 영혼을 담은 음악 하고 죽겠다"며 "내가 레슨해주겠다. 악마님도 할 수 있다. 당장 내일부터 3개월이면 음치 탈출에 팬미팅, 월드투어도 가능하다"고 설득했다.

이에 모태강은 "일단 내 노래를 책임지라. 거기까지 3개월 더 주겠다. 그리고 대타를 데려오라"며 "다른 사람의 영혼 계약서를 가져오라. 훔쳐서가 아니라 정식으로 계약서를 받아오면 그대의 영혼은 자유다"라고 하립의 제안을 받아들여 둘 사이의 위험한 거래가 다시 한번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박성웅과 '을' 정경호의 차진 호흡이 돋보여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연기와 리드미컬하게 주고 받는 대사는 보는 이들을 판타지 세계로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악마가'가 이처럼 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깊이 파헤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 하립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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