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의 시리즈 스윕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1번 1루수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가 됐다.
팀은 9-4로 승리, 이번 3연전을 스윕하며 63승 48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59승 51패.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보스턴 원정을 8승 1패로 마무리했다. 원정팀이 펜웨이파크에서 한 시즌에 8승을 거둔 것은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이들이 처음이다.
최지만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최지만은 이날 1번 타자로서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앤드류 캐슈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맷 더피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1루 파울라인을 타고 흐른 타구였는데 캐슈너의 처리가 늦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혔다.
1-2로 뒤진 2회초에는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캐슈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토미 팸 타석에서 패스드볼로 한 점을 더했고, 팸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최지만은 팸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지만, 아웃됐다.
5회 볼넷을 골랐던 최지만은 6회 다시 한 번 볼넷 출루했다. 5-3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좌완 다윈존 에르난데스를 상대했다. 에르난데스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었다. 팸의 우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7-3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5회 잰더 보가츠, 7회 무키 벳츠가 홈런을 터트리며 7-4까지 쫓아왔다. 이에 탬파베이는 8회 마이크 주니노, 9회 오스틴 메도우스가 홈런을 때리며 응수했다.
탬파베이 선발 브렌단 맥카이는 5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보스턴 선발 캐슈너는 5 2/3이닝 7피안타 5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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