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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에 "최명길이 친엄마라 왜 말 안했어?"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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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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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세젤예' 홍종현이 김소연이 최명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전인숙(최명길 분)의 친딸인 사실을 왜 말하지 않았냐고 묻는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충격을 받은 후 집에 돌아와 "선배는 나랑 왜 결혼했습니까. 나랑 결혼한 이유만 솔직하게 말하주면 된다. 혹시 자신을 버린 친엄마에게 복수하려고 나랑 결혼한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전인숙이 자신의 친엄마라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한태주는 "왜 나한테 먼저 말하지 않았나. 적어도 나한테는 먼저 말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어떻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이건 우리 둘 사이 아주 중요한 문제,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어느 누구보다 믿었다"라며 "적어도 날 믿고 신뢰하고 사랑했다면 나에게 만큼은 말해야했다. 그래야 내가 적어도 두 여자 사이에서 바보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살지 않았을 테니까"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인데 그 여자 때문에 못 갈 수 없었다, 하는 오기 반, 보자마자 알아봐주지 않을까 기대 반으로 회사에 왔다"면서 "첫눈에 알아만 봐준다면 버림받은 것 같았던 내 유년이 보상되고 내 삶은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그래서 있었던 것"이라고 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으로 온 당신을 처음 본 순간, 아 머리 아프다, 골치 아프다, 쟤를 어떻게 가르치나 이 생각 밖에 없었다. 왜? 나에겐 일이 있었고, 평생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으니까. 그런데 날 못 알아보는 그 여자보다 더 황당하고, 민망하고 미치겠었던 건,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진심을 밝혔다.

또 "태주씨 이해하려고 안 해도 된다. 이해 하지말라"며 "각오하고 결혼한 거다. 나중에 알면 버림받을 수도 있겠다. 이혼 당할 수도 있겠다"며 이혼을 각오하고 있다고 했다.

한태주는 "내가 당신한테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남자였느냐"고 했고, 강미리는 "그럼 어떻게 할까. 전대표와 내가 엄마와 딸인건 변하지 않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가 변하는 수밖에 없다"며 남편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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