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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대호 8회 결승타' 롯데, 두산 꺾고 3연승…73일만에 탈꼴찌 [오!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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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최규한 기자] 롯데 이대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롯데가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회말 이대호의 결승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 신승을 거뒀다.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롯데는 37승62패2무를 마크, 이날 대전 SK전에서 0-3으로 패한 한화(37승64패)를 1경기차 10위로 밀어내며 9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22일 이후 73일 만에 탈꼴찌. 3위 두산은 60승42패가 됐다.

롯데가 3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안중열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강로한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안중열이 홈에 들어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대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점차 불안한 리드가 계속 됐지만 레일리의 호투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레일리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장승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놓치는 실책을 범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포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승리투수는 레일리의 몫이 아니었다.

두산은 8회초 선두 박건우가 레일리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롯데 불펜을 끌어냈다. 바뀐 투수 고효준 상대로 최주환의 우측 2루타, 김재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8회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두산 구원 함덕주를 상대로 손아섭이 2루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갔다. 전준우가 3루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홈을 파고 들어 결승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실점 없이 막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시즌 5세이브째. 지난 4월16일 사직 KIA전 이후 109일만의 세이브. 진명호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구원승으로 시즌 2승(1패)째. 두산 구원 함덕주가 결승점을 내주며 시즌 4패(1승)째.

양 팀 선발투수들은 호투했다. 롯데 레일리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두산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6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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