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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젤예' 강성연, 결국 최명길·김소연 모녀 관계 알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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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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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과 이혼을 결심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7회·78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에게 배신감을 토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과 강미리가 모녀지간이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만났고, "선배는 왜 나랑 결혼했습니까. 혹시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에게 복수하려고 나랑 결혼한 겁니까?"라며 추궁했다.

한태주는 "전인숙 대표님이 결혼 전에 놓고 온 딸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에 그 아이를 찾아다녔습니다. 그게 선배더군요. 한성 어패럴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유능하고 가장 능력 있는 여자. 그래서 어떤 미친놈이 목숨 걸고 사랑한 여자. 당신. 난 당신한테 직접 들어야겠어요"라며 다그쳤다.

결국 강미리는 전인숙이 친모라는 사실을 인정했고, 한태주는 "그래서 둘 사이가 그렇게 안 좋았던 거고요. 왜 나한테 먼저 말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나한테는 먼저 말했어야죠. 어떻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라며 분노했다.

강미리는 "그럼 이건 어때. 전 대표는 내가 당신을 알기도 전에 그리고 전 대표 스스로도 깨닫기 전에 난 그 여자 딸이었어. 여섯 살 때 큰집에 맡겨진 이후로 저번에도 말했듯이 지금 엄마와 자매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자라긴 했지만 한 번도 내가 그 여자 딸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어. 하지만 그 여자는 날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너무나 유명했던 그 여자는 잡지만 들추면 인터넷에 이름 석 자만 치면 바로 알 수 있는 사람이었어. 그래서 그 여자 턱밑까지 갔던 거야"라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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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리는 "그 여자 때문에 못 갈 이유는 없다 오기 반. 날 보자마자 알아봐주지 않을까 기대 반. 한눈에 알아만 봐준다면 버림받은 것 같았던 내 유년은 보상되고 내 삶은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그래서 있었던 거야. 이 회사에 10년을. 그런데 그 여자가 대표로 왔고 그리고 당신도 왔어. 날 못 알아보는 그 여자보다 더 황당하고 민망하고 미치게 힘들었던 건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거야"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강미리는 "이해하지 마.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다' 각오하고 결혼한 거니까. 나중에 알면 버림받을 수도 있겠다. 이혼 당할 수도 있겠다. 태주 씨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각오하고 있어"라며 이혼을 택했다.

또 나혜미(강성연)는 전인숙이 어머니를 모시는 요양원에서 강미리와 함께 찍힌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챘다. 나도진(최재원)은 "전인숙이 자기 엄마 보고 같이 죽어버리자고 했단다. 그래서 난리가 났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서 뜯어말려도 안 되다가 강미리가 들어가서 말리니까 전인숙이 멈추더래"라며 설명했고, 나혜미는 "나 왠지 이번에는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기뻐했다.

나혜미는 곧바로 한종수(동방우)에게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에 대해 알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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