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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의사요한' 지성, 선천성 무통각증이었다…이세영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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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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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도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였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6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CIPA(선천성 무통각증) 환자 이기석(윤찬영)은 손에서 자극을 느꼈다. 이를 본 차요한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기석은 갑자기 발에 통증을 호소했다. 뼈, 신경, 근육 이상 없었지만, 통증이 온몸에 퍼지고 있었다.

강시영은 "환지통. 일종의 환각일 수도 있다"라고 했고, 차요한 역시 강시영의 생각에 동의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강시영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을 되뇌며 샤를보네 증후군을 언급했다. 오랫동안 자극이 없어서 스스로 자극을 만든 거라는 것. 차요한은 강시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했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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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들은 이기석은 "다신 못 느낀다는데 그게 치료야? 남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정상인처럼 살겠다"라며 치료를 거부했다. 이에 차요한은 "그건 가짜야. 신호가 없는 것보다 분명 널 더 힘들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기석은 "어떻게 아세요? 아무것도 못 느끼고 산다는 게 뭔지 모르니까 쉽게 말할 수 있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차요한은 이기석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같은 병을 가진 환자가 매일 찍어온 사진이었다. 결국 이기석은 "수술받겠다. 대신 조건이 있다"라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를 본 강시영이 "기석이에게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이었을까요"라고 하자 차요한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맛.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그렇지. 감각 없는 세계에 산다는 건 그런 거야"라고 밝혔다.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감사하다. 항상 환자 이야기보다 증상에 집중하라는 말만 들었는데, 환자 이야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교수님이 도와주셨다"라고 밝혔다. 차요한은 "환자 이야기가 항상 답을 주진 않아. 다만 답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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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기석은 수술 후 다시 돌아왔고, 통증의학팀은 회식을 했다. 이유준(황희)은 "왜 하필 통증의학과를 왔냐"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원인불명의 만성통증환자가 있다. 주변에서 명의가 있다고 가보라고 하면 그 환자는 어떻게 할까? 예약 날짜를 계속 미루게 된다. 그 의사도 병명을 못 찾을까봐. 희망을 남겨두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모두 감탄했지만, 강미래는 "안락사도 일종의 마지막 처방전인가요? 윤성규 환자가 죽길 바랐다는 걸 어떻게 확신했냐"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안락사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 필요한 때가 있다고 생각할뿐"이라고 했고, 강미래는 "교수님처럼 실력 있는 분은 그때가 언젠지 알겠죠. 그러니까 햇병아리 의사한테 세뇌하지 말아라"라며 강시영을 겨냥했다.

강시영이 달려나가 강미래를 붙잡았지만, 강미래는 "난 언니가 불안해. 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다 결국 사고를 쳤지. 언니 옆에 차 교수님 같은 사람이 있는 건 더더욱 불안해"라고 화를 냈다. 이후 강시영은 병원으로 돌아가는 차요한을 뒤따라갔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컴퓨터를 보고 차요한의 병을 알게 됐다.

그 시각 이기석은 차요한에게 "저도 약속 지킬게요. 어제 교수님이 약속해주셨던 그 약속. 내 몸을 공부하고 파악해서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게요. 교수님처럼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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