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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어게인TV]"야간알바도 해"..'불후의 명곡' 닐로, 무명 9년→방송 첫 데뷔에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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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닐로가 TV 방송 프로그램에는 최초로 출연한 가운데 값진 2승을 거머쥐었다.

3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김범수 특집으로 꾸며져 닐로, 벤, 이창민, 박시환, EXID 솔지, 길구봉구가 출연했다.

싱어송라이터 닐로는 '지나오다' 등 곡을 통해 막강한 음원파워를 뽐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닐로는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 데뷔 무대를 가졌다.

정재형은 먼저 닐로에게 "선배들, 동료들 사이에서도 (닐로가) 굉장히 핫했다. 천둥 호랑이가 커버를 화며 화제가 되기도 하지 않았냐"며 감탄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닐로에 대해 "생각보다 베이비페이스다. 손호영도 닮은 것 같다"고 말해 방송에서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닐로는 "간절히 원하던 무대에 나온 만큼 최선을 다해 노래 들려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져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 직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닐로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실감이 안 났다. 그동안 꿈만 꾸던 무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무명 생활이 9년이었다. 낮에는 음악을 하고 새벽에는 야간 알바를 했다"며 "그렇지만 곡 쓰고 노래하는 걸 걸 너무 좋아해서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닐로가 선택한 곡은 김범수의 '약속'. 그는 "김범수 선배님 노래를 평소에도 정말 좋아한다. 모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많이 불렀다"며 "연습을 김범수 선배님 노래로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닐로는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약속'을 열창해 출연진들과 김범수, 관객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지는 "그동안 (닐로의) 노래만 음원으로 듣다가 라이브로는 처음 들었는데 너무 잘하시는 것 같다. 첫 무대인데도 정말 잘하신다"고 감탄했고, 벤은 "사실 닐로 씨를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다"며 "그 때도 잘하고, 잘 웃고, 조용히 연습만 하는 걸로 굉장히 유명했다. 10년 만에 처음 보는데 더 잘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닐로의 노래를 들은 김범수는 "닐로 씨가 방송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음원 파워가 세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진정한 라이브형 가수다. 제가 뒤로 밀려나는 듯한 압도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닐로는 "방송을 일부러 피한 건 아니다. 불러주시는 곳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많이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닐로는 이창민과 벤을 꺾고 이날 2승을 차지, 박시환에게 패배해 아쉽게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닐로는 "너무 긴장을 하긴 했는데 이길줄은 상상도 못했다. 2승이나 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고, 정재형은 "첫 출연에 신인이 2승 가져가기 쉽지 않다"고 그를 추어올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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