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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첫방 '웰컴2라이프' 정지훈X임지연, 평행세계 마법 통했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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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웰컴2라이프’ 정지훈과 임지연이 평행 세계에서 부부로 만났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극 ‘웰컴2라이프’에서는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 분)과 그의 과거 연인이었던 라시온(임지연 분)의 악연, 그리고 평행 세계에서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재상과 라시온은 2주년을 맞은 연인이었지만, 라시온은 그가 준비한 꽃다발로 이재상을 때리며 “이제 끝이다”고 이별을 선언했다. 라시온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는 그가 담당했던 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이재상이 변호하게 된 것. 이재상은 증인을 매수해 거짓 진술을 유도하는 등 가해자의 잘못이 명백했지만, 피해자의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하게 했다. 결국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폭력을 가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두 사람의 12년 전 인연도 공개됐다. 과거 이재상은 강간 미수 피해 여성을 도와주다 오히려 가해자 폭행죄로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경찰대 학생이었던 라시온은 우연히 알게 된 이재상의 사건을 해결해주기 위해 직접 나서 위기 탈출을 도왔다.

이후 현재의 라시온은 실종 사건을 맡게 됐고, 피해자의 아버지가 건넨 단추에서 이재상이 변호를 맡고 있는 홍우그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라시온은 이재상에게 자신을 도와달라했고 제안을 받아들인 이재상은 회장 비서실장을 추궁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가 있는 곳을 알았지만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홍우그룹 회장 아내는 형 집행을 피하려 했고, 이재상을 사건에서 제외시키며 라시온의 주장으로 몰고 가려 했다. 그러나 이재상은 해당 내용을 녹음해 협박했고, “내가 바로 잡겠다”고 라시온에게 말했다. 하지만 홍우그룹 회장 아내의 지시를 받은 이들이 이재상의 차와 사고를 일으켰고, 이재상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이재상 앞에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옷을 입고 있는 그 앞에 라시온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부부였던 것. 이에 이재상은 “우리가 결혼했다고?”라 말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웰컴2라이프’ 2회는 수도권 기준 7.0%, 전국 기준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상쾌한 스타트를 알렸다.

‘웰컴2라이프’는 평행 세계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지루하지 않은, 스피디한 전개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정지훈은 ‘악질 변호사’ 이재상으로 변신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능청스러운 정지훈 특유의 연기력이 ‘웰컴2라이프’에 적절히 녹여지며 저력을 입증했다. 임지연 역시 파격적인 숏컷으로 변신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거침 없는 액션과 걸크러시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본격적인 ‘웰컴2라이프’의 평행 세계가 시작됐다. 쾌조의 시작을 알린 ‘웰컴2라이프’가 지상파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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