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디아스, 뉴욕 메츠전서 마수걸이 홈런
마이애미 디아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 신인선수가 부모의 방송 인터뷰 중 데뷔 홈런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내야수 이산 디아스(23)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애미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 차 유망주인 디아스를 콜업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디아스의 온 가족은 경기장에 총출동했다.
디아스의 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 동생들은 관중석에서 디아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모습을 두 눈에 담았다.
중계방송사는 마이애미가 1-5로 뒤진 6회 초 디아스 타석 때 관중석에 앉아있던 디아스의 부모를 인터뷰했다.
리포터는 가족들을 일일이 소개한 뒤 "오늘은 참 감동적인 날 같다"라고 디아스의 부모에게 질문을 던졌다.
바로 그때 디아스는 상대 팀 선발 투수 제이컵 디그롬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디아스의 아버지인 라울 디아스는 엄청난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고, 이 모습은 방송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MLB닷컴은 "오늘은 디아스 가족 구성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아스는 데뷔전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마쳤다. 마이애미는 2-6으로 패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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