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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울산 게임노트] 키움 '대체 선발' 김선기로 연패 탈출…롯데 4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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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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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건일 기자] 6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키움은 선발투수를 에릭 요키시에서 김선기로 바꿨다.

외국인 투수 요키시는 실질적인 1선발인 반면 김선기는 이승호와 안우진을 대신하고 있는 투수. 두산과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움은 3연패 중이었다.

김선기는 1회부터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 수는 단 57개. 그야말로 순식간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요키시와 다를 바 없었다.

키움은 김선기를 앞세워 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16-4로 크게 이기고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을 63승 43패로 쌓으면서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유지했다.

김선기는 7이닝 1피홈런 4피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로 2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16⅔이닝에서 멈췄지만 데뷔 후 최다 이닝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2일 삼성과 경기에서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치른 뒤로 3전 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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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자들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3개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선발 김선기에게 힘을 실었다. 박병호는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3번째로 6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나란히 3안타씩 몰아쳤고 김혜성과 김하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1회 김하성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5회 이정후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6회 빅이닝으로 승세를 굳혔다. 2사 후 비디오 판독이 발단이었다. 박동원의 내야 땅볼이 내야 안타로 번복되면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고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6회 손아섭의 솔로 홈런과 7회 고승민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그러자 키움은 7회 1점 8회 3점을 더해 더 달아났다. 롯데가 8회 2점을 냈지만 키움은 9회 4득점으로 16-4를 만들었다.

9위 롯데는 이날 브록 다익손을 오프너 작전 대신 1회부터 선발로 냈으나, 다익손은 5회부터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5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고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4연승이 끝났고 시즌 성적 38승 2무 63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울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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