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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 5회초 1사 KT 심우준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함께 손에 잡혔던 잔디가 흩날리고 있다. 2019. 8. 8.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세스 후랭코프의 부활 역투와 오재일 박건우의 홈런을 앞세워 KT에 설욕전을 펼쳤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후랭코프가 5이닝 5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81일만에 승리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솔로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오재일도 솔로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1-1 동점이던 4회 오재일의 솔로홈런으로 2-1로 다시 앞섰다. 오재일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5회엔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정수빈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또 2타점을 보태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7회엔 박건우가 쐐기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KT는 4회 강백호의 볼넷 출루를 시발로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희생번트가 병살이 되는 등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며 승기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손바닥 부상을 털고 44일만에 복귀한 강백호는 첫 타석 중전안타 등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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