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발렌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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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이강인(18)이 골든볼을 들고 금의환향했다.

발렌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서 인터 밀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발렌시아는 이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하고 오는 18일 오전 2시 레알 소시에다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6-7로 졌다.

이강인은 경기 전 발렌시아 홈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우수선수인 이강인이 골든볼을 들고 입장하자 홈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강인은 올해 6월 폴란드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서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로드리고와 교체된 이강인은 후반 45분까지 11분간 뛰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서 1번 키커로 등장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