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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R 기상악화로 취소…유해란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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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해란.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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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과 함께 KLPGA 투어 직행 카드를 받게 됐다.

KLPGA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드림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쳤던 유해란은 둘째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10언더파 134타를 완성했다. 단독 2위 김지영(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유해란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비와 강한 바람이 대회장을 덮치면서 최종 3라운드가 지연됐다. 비와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졌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5차 회의 끝에 오전 11시 50분 최종 3라운드 취소를 결정, 유해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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