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선발 12경기 만에 승리 기회를 얻었다. 모처럼 무실점 피칭을 했다.

마에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11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마에다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0으로 앞선 8회 교체돼 시즌 8번째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첫 타자 재러드 다이슨은 92마일 초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올 시즌 24홈런과 25홈런을 기록 중인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도 삼자범퇴. 데이비드 페랄타는 1루수 땅볼, 아담 존스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직선타 아웃. 제이크 램의 타구는 수비 시프트로 2루쪽으로 옮긴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 옆을 빠져나갔으나, 뒤에서 커버한 2루수 맥스 먼시가 호수비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3회 예리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윌머 플로레스는 86마일 슬라이더로, 알렉스 아빌라는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투수 알렉스 영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다이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를 포수 러셀 마틴이 저지했다. 이어 마르테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와 3루까지 주자를 보냈다. 4번타자 페랄타를 94마일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존스를 84마일 슬라이더로 3구삼진, 2사 후 플로레스를 93마일 원바운드성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까지 투구 수 67구.

6회 고비도 넘겼다. 선두타자 아빌라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작 피더슨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호수비로 도왔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은 후 다이슨, 마르테를 범타로 처리했다. 7회는 애리조나 3~5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