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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POP이슈]'故 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에도 끝까지 노래하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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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끝까지 노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전했다.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슬퍼하고 있었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모두의 이름을 한분 한분 불러보고 싶다"고 말하며 애써 덤덤한 척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철민은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를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작은 소망을 전했다. 김철민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었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 입원해있다. 김철민의 부모는 모두 폐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형인 너훈아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마저 폐암 판정을 받자, 대중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김철민이 원하는 것은 여력이 다할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었다. 과거 친형인 故 너훈아가 암투병 당시 김철민에게 했던 말이 있기 때문이었다. 당시 故 너훈아는 김철민에게 "난 꿈을 이루지 못했다. 평생 가짜로 살았다. 너는 네 이름 가수 김철민으로 살아라"라고 이야기했다.

못다한 형의 꿈을 대신해서 이루기 위한 김철민의 유일한 바람이었다. 남은 생을 끝까지 노래하는데 바치겠다는 김철민의 절절한 메시지가 대중들을 울렸다. 김철민은 최근까지도 대학로에서 공연하며 노래해왔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 그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호전되기를 응원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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