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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분전 필요했던 '선발' 마에다·'마무리' 젠슨, 다저스 승리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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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등판해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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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마무리투수 켈리 젠슨이 LA 다저스의 승리를 합작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다저스는 이로써 78승41패가 됐다. 2위 애리조나는 59승58패가 되며 1위 다저스와 승차가 18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이날 분전이 필요했던 마에다, 젠슨이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우선 선발투수 마에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8승(8패)째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단점이던 5회 이후 무너짐도 없었다. 꾸준히 호투를 이어간 마에다는 지난 6월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이후 12경기만에 승리투수 기록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4.12가 됐다.

오랜만에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며 흔들렸던 입지를 다시 다지는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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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9회초 등판해 1이닝 실점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켈리 젠슨(오른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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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마에다 이후 케일럽 퍼거슨과 조 켈리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9회초 마무리투수 젠슨을 투입했다.

다저스 불펜 불안에 일조하고 있는 젠슨은 전날(10일) 경기에서도 9회초 역전 투런포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다시 한번 다저스 불펜에 대한 불신과 냉정한 평가가 쏟아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날 4점차 리드 속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시 한번 젠슨을 기용해 믿음을 보였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마무리투수에게 경기를 마감할 기회를 제공한 것.

젠슨은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선을 봉쇄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슨의 이번 시즌 성적은 3승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다.

이처럼 마운드 안정을 이어간 다저스는 2회말 맥스 먼시의 선제 솔로포, 3회말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1타점 안타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1사 1,3루 찬스에서 러셀 마틴이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스퀴즈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홈을 밟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는 12일 애리조나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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