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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배선우, 연장 접전 끝에 테레사 루 꺾고 JL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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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메이지컵 연장 끝에 데뷔 첫 우승

일본 진출 17개 대회 만에 첫 승 신고

이데일리

배선우.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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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국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620만엔이다.

올해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예상보다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16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들었고, 5월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과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지난 주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에서 3번 준우승했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첫 승 신고가 늦어졌던 배선우는 이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경기 중반까지 테레사 루, 안선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중반 한때 테레사 루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끝마쳤다.

연장전 끝에 J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배선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안선주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손목 부상을 당해 치료 후 5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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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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