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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광주마스터즈수영 하이라이트 '경영' 12일 시작…3천여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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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 고령자부터 장애인까지…세계 각국 다양한 사연 가진 동호회원 참가

연합뉴스

역영 펼치는 이동현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경영(競泳) 경기가 12일 시작한다.

세계 각국에서 3천여명의 동호회원이 참가하는 경영에서는 어떤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쓰일지 관심이 쏠린다.

대회 최고령자인 아마노 토시코(93·멕시코 클럽) 선수가 13일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13일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14일 자유형 200m, 15일 자유형 50m, 17일 배영 100m, 18일 배영 50m 등 총 5개 종목에 나선다.

남자 최고령인 테네프 탄초(91·불가리아) 선수는 경영 8개 종목, 다이빙 3개 종목 등 무려 11개 종목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한국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조은영(81·여) 선수는 15일 자유형 50m를 시작으로 모두 7개 종목에 참가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한국 남자 최고령인 조용란(77) 선수도 17일과 18일 각각 200m, 50m 배영에 도전한다.

병마를 이겨내고 37년 만에 돌아온 70년대 한국 여자 수영 간판 최연숙(60) 선수도 12일 자유형 800m를 시작으로, 13일 100m, 14일 200m, 15일 50m, 18일 400m 등 자유형 5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70년대 무려 32차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신기록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조기 은퇴, 결혼, 투병 등으로 37년간 물을 떠나 있었다.

또 다른 인간승리에 도전하는 지폐 장애 1급 이동현(29) 선수는 13일 자유형 100m, 14일 배영 50m, 15일 배영 100m에 출전한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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