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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배선우, 연장 승부 끝에 JLPGA 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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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배선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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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선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배선우는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배선우는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테레사 루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배선우는 그동안 준우승만 3번 기록하며 좀처럼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배선우는 전반에 2타를 줄였지만, 안선주와 테레사 루의 무서운 추격에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배선우는 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타수를 지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일본 무대 첫 승에 성공했다.

한편 안선주는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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