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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후배 펠릭스에 진 호날두, 이번엔 스웨덴 공항서 '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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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이번엔 스웨덴에서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예고 없이 스케줄을 변경하는 바람에 그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은 허탕을 쳤다.

스웨덴 매체 스포르트블라뎃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유벤투스는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최종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을 통해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팬들은 호날두를 만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호날두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매체는 "30명이 넘는 팬들이 호날두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지만, 호날두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호날두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스웨덴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날 공항 출국은 공식 행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스케줄을 변경하면서까지 소속팀과 떨어져 이동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모두 스케줄 변경 이유나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았다. 선발 출장해 후반 26분까지 71분까지 뛰었지만, 상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특히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후배 주앙 펠릭스(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첫 대결에서 지는 바람에 외신의 주목도 받고있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포르투갈 출신의 두 슈퍼스타 호날두와 펠릭스의 만남이었다. 펠릭스는 이적료 1억2600만유로(약 1660억원)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호날두의 뒤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33분 펠릭스에 골을 허용하며 후배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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