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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조덕제 감독 "광주 못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게 중요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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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따라잡을 기회가 있을 때 결과를 얻어야 한다.

부산은 11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 경쟁을 하는 부산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이다. 부산은 현재 승점 42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광주(50점)에 8점이나 뒤져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5점 차로 추격해야 다음 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간격을 좁힐 수 있다. 하루 앞선 10일 마침 광주가 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만약 부산이 대전과 광주를 모두 이기면 두 팀의 차이는 2점으로 순식간에 좁혀진다. 부산에게는 추격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경기 전 만난 조덕제 부산 감독은 “광주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둬 우리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면서도 “선수들에게 광주가 못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팀을 신경쓸 게 아니라 우리가 잘해서 결과를 내면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대전을 잡고 다음 라운드에서 광주를 잡으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일단 오늘 꼭 이겨야 한다”라며 대전전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부산은 이날 수신야르와 정호정, 김명준으로 구성된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선다. 조 감독은 “대전은 안토니오와 박인혁, 키쭈 등 공격수 세 명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집중하고 사이드백들이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작전을 쓸 것 같다. 이에 대항하는 작전으로는 스리백이 적절하다”라고 오랜만에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의 이흥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확실히 분위기는 좋아졌다. 부담이 덜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보내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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