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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K리그1 선두 울산, PK 2번 놓친 대구와 1-1 무…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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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후반 대구 히우두가 패널티킥 상황에서 실축하고 있다. 2019.8.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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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현대와 대구FC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1-1로 비겼다.

울산은 승점 55점(16승7무2패)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대구는 승점 34점(8승10무7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울산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주민규를 원톱으로 세우고 김인성, 김보경, 이동경을 배치했다.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가 최전방을 맡았고 김대원 세징야 스리톱으로 울산에 맞섰다.

변수는 전반 17분에 나왔다. 에드가와 세징야가 울산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격 전개를 하던 중 김태환이 세징야를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골키퍼 김승규를 완벽하게 속였지만 슈팅이 울산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위기를 벗어난 울산은 대구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다. 김인성이 빠른 스피드로 대구의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이동경이 다리 사이로 흘려줬고 페널티 박스 정면에 있던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조현우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 골은 조현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을 0-1로 뒤진 대구가 후반 다시 PK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세징야가 울산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한 공이 윤영선의 손에 맞으면서 비디오판독(VAR)으로 이어졌고, PK가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이 주심에 강력히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히우두가 찬 공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 대구는 이번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대구는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결국 돌아온 에드가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에드가는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뜬 공을 가슴 트래핑과 헤딩으로 지킨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급해진 울산은 주니오 카드를 꺼내 들었고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올려준 크로스를 주니오가 수비수 2명과의 경합에서 지켜냈다. 이후 차분히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이 골은 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됐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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