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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제우스 유재석이 하데스 김종국을 아웃시키며 형제 신&사람 팀이 승리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변신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성동일, 배성우, 김혜준, 조이현이 게스트로 등장, 사람으로 변장한 형제 신 제우스, 포세이돈을 도와 하데스를 아웃시키면 승리하는 레이스가 시작됐다. 릴레이로 해당 단어를 말하는 '끊기면 죽는다'에 이어 두 번째 미션은 힌트와 식사권이 걸린 '한 술 떠'.

성동일 팀(송지효,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 조이현), 배성우 팀(지석진, 유재석, 하하, 전소민, 김혜준)으로 나뉘어 게임을 펼친 끝에 성동일 팀이 승리, 힌트를 획득했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양세찬은 '하데스는 라디오 DJ를 하고 있지 않다', '형제 신들은 남매'란 힌트를 얻었다.

세 번째 미션의 승자는 송지효와 전소민. 정답자가 오답자 중 1명에게 뿅망치, 딱밤 중 벌칙을 하기로 했다. 송지효는 배성우를 뿅망치로 때렸고, 지석진은 전소민 대신 유재석의 딱밤을 때렸다. 하지만 너무 약한 딱밤이었다.

이에 성동일은 "다시 해야 한다. 내가 봤더니 석진이가 때리려고 할 때 재석이가 이마를 밀었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그럼 석진이 형도 한 대 맞아야 한다"라고 했고, 지석진은 유재석을 때리기 위해 유재석의 조건을 수락했다. 세 번째 시도 만에 지석진은 유재석의 코에 세게 딱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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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미션에선 하데스 후보인 이광수, 성동일, 배성우가 한 방에서 만났다. 힌트를 발견한 이광수가 혼자만 보려고 하자 배성우는 "'런닝맨' 룰 잘 모르지. 다 공유해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 역시 "나랑 영화 시나리오 같이 들어가는 거 있지"라고 압박했고, 이광수는 그제야 힌트를 공유했다.

하데스를 아웃시키는 방법을 발견한 하하와 하데스로 의심받았던 성동일이 아웃당한 가운데, 사진관이 오픈됐다. 이광수, 김종국, 유재석, 배성우가 사진을 찍자 털보 사진으로 나왔다. 형제 신과 하데스가 섞여 있는 것.

유재석은 바로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이 제우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김종국이 제우스라고 알고 있었다. 송지효는 자신이 포세이돈이라고 했고, 김종국은 "아침에 같이 미션 받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지효가 곧 아웃당했고, 유재석은 나무의자에 김종국의 이름을 붙였다.

하데스는 유재석이 아니라 김종국이었다. 앞서 제작진은 김종국에게 하데스라고 알린 후 혼자 다른 멤버들을 상대해야 하는 김종국에게 어드벤티지를 주었다. 포세이돈 송지효가 김종국이 제우스라고 믿도록 만드는 것. 김종국은 속이는데 거의 성공하는 듯했지만, 유재석의 반격으로 패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