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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민성 9회말 끝내기, LG 키움과 혈투 승리하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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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김민성이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7-7로 맞선 9회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쳐낸 뒤 덕아웃을 향해 포효하고있다. 2019.08.13.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대혈투 끝에 웃었다. 끝까지 물고 물린 경기에서 김민성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LG는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8-7로 이겼다. 키움을 상대로 늘 맹타를 휘둘렀던 김민성이 이날도 주인공이 됐다. 김민성은 9회말 1사 2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경기 중반까지는 홈런으로 인해 양팀이 웃고 울었다. 키움이 5회초 김하성의 우전 적시타와 샌즈의 투런포로 3-1로 LG를 따돌렸다. 그러자 LG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의 만루포로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7회초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LG는 김대현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7회말 채은성과 김민성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것 같았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LG 불펜진을 공략했다. 박동원의 적시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 그리고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치열하게 맞불을 놓은 가운데 승부는 정규이닝 마지막에 갈렸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후 김민성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LG에선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김민성과 만루포의 주인공 페게로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채은성도 2안타로 화력을 과시했다. 투수진에선 김대현과 고우석이 무실점했다. 특히 고우석은 1.2이닝을 소화하며 최소 실점 투구를 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5실점으로 올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에서 고전했다. 임병욱이 3안타, 제리 샌즈가 홈런 포함 2안타, 김하성도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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