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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홍콩국제공항, 출발 항공편 운항 중단...송환법 반대 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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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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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의 시위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이 이틀 연속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dpa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검은 옷을 입은 수백 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 출발장으로 몰려들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규모는 수천 명 수준으로 커졌다.

이들은 출발장 체크인 구역으로 몰려들어 게이트를 봉쇄했으며, 이에 따라 체크인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결국, 홍콩국제공항 측은 이날 오후 4시30분 이후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홍콩국제공항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국제공항이 매우 혼잡해 체크인 업무가 현재 중단됐다. 모든 승객은 가능한 빨리 공항을 벗어나길 바란다. 승객들은 각자가 예약한 항공사에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공고했다.

이틀째 벌어지는 시위대의 홍콩국제공항 점거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 시위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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