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POP초점]'놀면 뭐하니'→'같이펀딩'…김태호PD, 새로움 향한 '무한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태호 PD는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김태호 PD의 신작 MBC ‘같이 펀딩’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김태호 PD. 그렇게 지난 7월 27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기지개를 폈던 김태호 PD는 다시금 새로운 예능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찾았다.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같이’ 만들어간다는 ‘같이 펀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 유인나의 오디오북으로 먼저 주제를 채우고, 이 밖에도 공연이나 환경을 주제로 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고 배철수, 이동휘 등도 출연할 예정인 ‘같이 펀딩’. 펀딩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기획한 것에대 대해 김태호 PD는 “나의 작은 공감 하나가 하나의 기업을 세우기도 하고 꿈을 현실시키기도 한다. 이르 인터넷과 방송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PD는 ‘같이 펀딩’보다 앞서 내놓은 ‘놀면 뭐하니?’에 대해 “확장 가능성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방송분까지는 프리스타일로 진행한 내용이라 보시기에 거친 부분 혹은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을 거다. (지금은) 발단에서 전개로 넘어가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헤럴드경제

김태호 PD / 사진=MBC 제공


덧붙여 김태호 PD는 “공감을 못 받더라도 프런티어 정신으로 해볼 건 해보자는 생각이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다른 데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 했다.

이러한 모습은 그간 ‘무한도전’을 통해 늘 새로운 예능과 포맷을 꿈꿔왔던 김태호 PD의 신선함에 대한 욕심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기도 했다. 즉, 김태호 PD에게 ‘같이 펀딩’은 그간의 예능이 하지 못했던 공익성의 극대화였고, ‘놀면 뭐하니?’는 예능이 어디까지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성의 극대화였다.

13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담당해왔던 ‘무한도전’이 종영하고 1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시즌2 방송에 대한 큰 갈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호 PD는 안정감에 안착하기보다 보다 더 새로운 예능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캐릭터 플레이를 버리고 기획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연성에 집중하겠다는 김태호 PD. 과연 김태호 PD의 이러한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태호 PD의 신작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같이 펀딩’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