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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과격 항의로 퇴장' 김도훈 울산 감독, 총 5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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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으로 2경기에 상벌위서 3경기 추가+제재금 1000만원

물병 투척 막지 못한 울산 구단도 제재금 200만원과 해당 관중 후속조치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지난 대구전의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상벌위원회에서 추가 부과된 3경기까지 총 5경기 동안 벤치에 나설 수 없게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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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당시 김 감독은 심판진을 밀치는 과격한 행동뿐 아니라 주심의 퇴장 명령에도 경기장에 머무르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결국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를 통해 김도훈 감독에게 3경기 추가 출장정지에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김도훈 감독은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까지 포함해 총 5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당장 16일 전주에서 열릴 전북 현대와 1, 2위 대결을 시작으로 9월 22일 열릴 강원FC와 30라운드까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무려 약 40일의 공백 끝에 9월 25일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벤치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

2위 전북과 승점 2점차 근소한 격차로 선두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김도훈 감독의 장기 공백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상벌위에서는 해당 경기 후 심판실로 들어가는 심판진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던 김범수 울산 골키퍼코치에게도 제재금 500만원을 명령했다.

또 경기 후 심판을 향해 물병이 날아든 책임을 물어 울산 구단에도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하고 물병을 투척한 해당 관중을 찾아 후속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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