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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한끼줍쇼' 전기 계량기 확인 논란 "빈집털이 범죄 악용 여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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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끼줍쇼 계량기 논란 / 사진=JTBC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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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한끼줍쇼'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장면을 노출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래퍼 김하온과 남성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마크가 한끼를 얻어 먹기 위해 초인종을 누를 때 전기 계량기를 확인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마크를 불러 "*02호를 해라. 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고 속삭였고, 마크는 이에 감탄했다.

당시 제작진은 해당 장면에 '완전 멋진 형'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 밖에도 1층 주차장 차 여부, 우편함 등을 살피는 모습이 나갔다.

그러나 자칫 빈집을 노리는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빈집 털이 범죄로 악용될 수 있다며 지적이 이어졌다. 시청자들 역시 '빈집털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내용이 걸러지지 않고 나간 것은 문제'라면서 해당 행동을 노하우처럼 설명한 제작진에게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시청자들은 각종 뉴스나 공익광고를 통해 빈집털이에 대한 주의를 각별히 요구하는 시기에 무분별한 태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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