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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의 구단들이 부상을 입은 선수들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보험 업체 '마쉬'의 조사 결과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EPL의 구단들은 지난 시즌 동안 2억 2,100만 파운드(약 3,232억 원)의 금액을 부상자들의 연봉을 지급하는데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17-18 시즌보다 15%나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맨체스터에 닥친 부상 악령, 부상자 연봉 지급 순위 나란히 1위-2위 기록
유독 맨체스터의 두 구단들의 피해가 컸던 시즌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600만 파운드(약 38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부상자 연봉 지급 순위 1위에 올랐다. 맨시티의 선수들은 총 44회의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00만 파운드(약 365억 원)을 조금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맨유의 선수들은 63회의 부상을 당하면서 총 1,407일을 결장했다.
맨유의 부상 기록은 EPL 구단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61회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가 2위에 올랐고 리버풀(50회), 첼시(50회), 아스널(49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5회), 맨시티(44회)가 뒤를 이으며 일명 'TOP 6' 구단들이 전체 부상의 4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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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 신음했던 런던 세 구단, 최장 기간 결장 기록 경신
맨체스터만큼 런던의 피해도 컸다. 웨스트햄은 총 2,003일의 결장 기간을 기록하며 반갑지 않은 1위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카를로스 산체스를 비롯해 잭 윌셔, 윈스턴 리드, 안드리, 야르몰렌코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2,280만 파운드(약 333억 원)에 가까운 손해를 기록했다.
런던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트넘은 각각 1,771일과 1,652일의 결장 기간을 기록했다. 두 구단에서 8년 동안 764명의 부상자가 나오며 최다 부상 기록이 경신됐다. 조사를 진행한 '마쉬'는 이번 결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피로 누적을 지목했다. 특히 4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와 벨기에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토트넘의 피해가 컸다. 토트넘은 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주급으로 최근 3년간 110%가 인상된 지출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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