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홍콩 시위대와 홍콩 경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아이돌들이 '하나의 중국'과, 홍콩 경찰의 시위대 진압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에프엑스 빅토리아, 엑소 레이, 프린스틴 주결경, 갓세븐 잭슨, 세븐틴 디에잇과 준, 아이들 우기, 웨이브이(NCT 중국팀) 루카스, 윈윈, 양양, 미쓰에이 페이 등을 포함한 중화권 출신 케이팝 아이돌들이 SNS를 통해 중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자신의 SNS에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하나의 중국'을 상징하는 오성홍기 사진을 게재하거나, 구체적인 중국 지지 의사 문구를 작성하며 홍콩 진압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출했다.
특히 라이관린은 대만 출생, 잭슨은 홍콩 출신임에도 중국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엑소 레이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지난 13일 삼성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모델 계약을 파기했으며, 홍콩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콘서트도 취소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 11주째에 들어섰으나, 이들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1997년 이후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지난 3월 말부터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진행 중이다. 시위의 범위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며 외신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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