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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일로 만난 사이' 이효리 "프로그램 안 될 것 같아"…유재석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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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재석 이효리 / 사진=tvN 일로 만난 사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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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과 이효리의 티격태격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밤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가 유재석과 이효리의 현실 남매 '케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 흘려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일로 만난 사이'로 유재석과 함께 땀 흘려 노동을 한 이효리와 이상순의 현장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과거 '예능 남매'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던 유재석과 이효리가 그동안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엄청난 '현실 남매 케미'를 터뜨려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14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효리야, 어때? 이 프로그램 잘 될 것 같아?"라고 묻는 유재석의 말에 "아니"라며 돌직구를 던지는 이효리의 대답이 담겨 웃음을 선사한다.

이효리가 힘겹게 일을 하며 "(TV에서) 가만히 모닥불만 피워놔도 본다는 요즘 세상에, 그냥 가만히 먹기만 해도 본다는 요즘 세상에"라며 푸념하자 유재석은 "힘은 들지만, 땀을 흘리는 보람은 있어"라고 모범생다운 조언을 전한다. 이효리가 "안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했지? 포맷 자체가 잘못된 것 같은데"라고 덧붙이자, 유재석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대체 왜 나왔니?"라며 토라져 폭소를 안긴다.

하지만 유재석은 "오빠가 나온다고 하니까 나왔지"라는 이효리의 대답에 허를 찔린 듯 "진짜 너는 알다가도 모르겠어"라며 못내 감동하는 모습으로 '남매 케미' 가득한 훈훈함을 전한다.

특히 유재석은 힘든 노동에 이효리와 이상순의 '일터 연애'가 겹쳐 더욱 곤혹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열매 향기를 서로의 코에 맡이고 더운 날씨에도 꼭 붙어 꽁냥꽁냥하는 부부의 모습에 유재석은 "야, 너희 일 안 하니? 일로 만난 사이니까 일만 하고 가자고"라며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상순 오빠랑 나랑은 사랑으로 만난 사이"라며 태연하게 받아치는 이효리의 모습에 유재석은 "일보다 이게 더 힘들다"며 한숨을 쉬어, 방송에서 공개될 이들의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일로 만난 사이'는 24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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