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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우즈 "몸 상태 굿"…"메디나는 우승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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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BMW챔피언십 출격, 현재 PO 랭킹 38위, 3차전 진출 조건은 '11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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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디나(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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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컨디션이 좋아졌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오프(PO) 2차전' 출격이다. 16일 새벽 1시54분(한국시간) 판정쭝(대만), 빌리 호셸(미국)과 함께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골프장 3번코스(파72ㆍ7657야드) 1번홀(파4)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를 출발한다. 프로암 경기 직후 "지난주 휴식을 취한 게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우즈는 현재 PO 랭킹 38위, 일단 '3차전 티켓' 확보가 급하다.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는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첫날 4오버파 공동 116위로 고전한 끝에 결국 기권했다.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더욱이 지난해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 고지를 접수한 뒤 눈물까지 흘린 곳이다.


이번에는 그러나 '타이틀방어'에 나설 기회조차 가물가물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11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딱 30명만 나가는 3차전 투어챔피언십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메디나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1999년과 2006년 PGA챔피언십에서다. 2006년에는 특히 '5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우즈 역시 "시카고로 돌아와서 흥분된다"고 짜릿한 기억을 떠올렸다.


'우승 키워드'는 물론 몸 상태다. 2018년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우즈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 이어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해 '메이저 우승시계'까지 다시 가동했다는 게 오히려 놀랍다. 우즈는 "어떤 날은 좀 더 심하고, 또 다른 날은 괜찮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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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에 대비해 연습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메디나(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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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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