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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카 먼저, 류현진은 다음날…ERA 1·2위 애틀랜타서 간접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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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산 150승 쌓은 류현진의 역투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팀의 9-3 승리로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je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17∼18일(한국시간) '짠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국프로야구(MLB) 평균자책점(ERA) 전체 1, 2위를 달리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례로 출격해 짠물 투의 진수를 선사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같은 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17∼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평균자책점 전체 2위(2.32)인 소로카가 3연전의 첫날인 17일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애틀랜타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선발 순서는 그대로 갈 것이라고 공언했기에 평균자책점 1위(1.45) 류현진은 소로카 등판 다음날인 18일에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13승 수확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소로카는 간접 대결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한다.

홈런 혁명과 장타의 시대에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평균자책점 하나만으로 류현진은 올해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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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우완 소로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풀타임을 처음으로 치르는 소로카도 다승(10승 2패)과 평균자책점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려 빅리그의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다.

하루 간격으로 등판하는 소로카와 류현진은 선트러스트파크를 찾는 팬들에게 투구의 백미를 선물할 참이다.

류현진과 소로카가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추려면 먼저 스스로 잘 던진 뒤 공수에서 야수들의 지원을 바라야 한다.

다저스 타선이 소로카를 난타하면 류현진과 소로카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역시 애틀랜타 타선이 류현진을 잘 공략하면 소로카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차이는 좁혀진다.

소로카는 경기당 평균 5.62점, 류현진은 5.50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류현진과 소로카의 기록상 가장 큰 차이는 홈 성적이다.

류현진이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난공불락이었다면 소로카는 홈에서 약했다.

소로카는 안방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08로 부진했다. 원정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무적인 것과 판이하다.

류현진은 원정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다. 워낙 극강인 홈 성적에 미치진 못하나 류현진은 방문 경기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특히 8월 1일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터라 류현진에게 더는 어려운 구장은 없다.

류현진은 5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내고 빅리그 데뷔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수확했다.

이 자신감을 살려 18일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을 더욱 떨어뜨린다면 사이영상 수상도 더욱 가까워진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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