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오사카도 16강 합류…샤라포바는 바티에 져 2회전 탈락
노바크 조코비치 |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올해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가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294만4천486달러) 16강에 나란히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샘 퀘리(45위·미국)를 2-0(7-5 6-1)으로 물리쳤다.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조코비치는 홈에서 경기를 펼친 퀘리를 상대로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리를 챙겼다.
16강 상대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53위·스페인)로 정해졌다. 조코비치는 부스타와 상대 전적에서 2승을 거뒀다.
조코비치와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었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55위·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16강에 오른 페더러는 안드레이 루블료프(70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시모나 할레프 |
여자 단식에 출전한 할레프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43위·러시아)와 3세트 접전 끝에 2-1(3-6 7-5 6-4)로 승리했다.
할레프의 다음 상대는 매디슨 키스(18위·미국)로 정해졌다.
키스와 6번의 맞대결에서 할레프는 5승을 따냈다. 첫 맞대결이었던 2014년 호주 시드니 대회에서 패배한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마리야 샤라포바(97위·러시아)는 애슐리 바티(2위·호주)에 0-2(4-6 1-6)로 패해 2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47위·벨라루스)를 2-1(7-6<7-3> 2-6 6-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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