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왼쪽은 송혜교, 오른쪽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송혜교·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쳐 |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8년전 부터 광복절 때마다 송혜교씨와 전 세계 널리 퍼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고, 광복을 맞이했던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게 됐다"며고 전했다.
서 교수는 송혜교에 대한 감사함도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송혜교씨와 17번째 안내서를 발간했는데, 그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조만간에 소주나 한잔하자"는 글을 남겼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가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기증한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게./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쳐 |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에는 충칭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 한국광복군 창설·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초 오픈한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전 세계 모든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공하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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