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김규리가 배우를 그만둘 결심을 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꾸며져 박중훈, 허재, 김규리, 이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김규리에게 "배우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고?"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규리는 "한 직업에 오래 있다 보면 삶의 위기가 한 번씩 오는 데 모두 아시겠지만 큰 위기가 한 번 있었다"고 10년 동안의 공백기를 거론했다.
김규리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작년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는데 일이 안들어오더라. 생각보다 복귀가 쉽지 않았다"고 복귀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김규리는 "일이 너무 안 들어와서 쿨하게 그만둬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를 찍을 때 한국화를 배웠었는데, 이걸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요즘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너무 다행히 일이 들어와서 드라마도 촬영하고 라디오DJ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행복함을 표했다.
이날 김규리는 '라디오스타'에 최근 합류한 새 MC 안영미를 위해 그가 속해 있는 '셀럽파이브'의 춤을 완벽 재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규리는 현재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박무진(지진희 분)의 아내 최강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규리는 지난 2월부터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서 DJ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앞서 김규리는 광우병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김규리는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과거 본인이 게시했던 정부에 대한 비판글로 인해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 김규리가 다시 '라디오스타'에서 복귀가 힘들어 배우 은퇴까지 생각했었던 적이 있다고 밝히자 김규리의 이름은 방송 다음날인 15일 오후까지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의 화제몰이 중이다.
누리꾼들은 힘들었던 시기를 직접 고백한 김규리에게 "앞으로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규리의 주요 포털사이트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규리의 공백기 언급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양분된 가운데 여전히 김규리는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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