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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양현석, 2016년 특혜 황제조사?…이쯤되면 '의혹제조기'[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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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또 하나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채널A는 양현석이 과거 건축법을 어겨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일반적인 소환조사 방식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서울 마포구청은 양현석이 소유한 6층짜리 건물 중 3층에 있는 사진관이 용도변경 신고도 없이 바뀌었다고 건축법 위반 혐의로 양현석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경찰이 소환조사가 아닌 방문조사를 한 것. 결국 양현석은 약식 재판에 300만원 벌금형을 받을채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 담당 경찰은 “양현석의 일정이 바빠서 그랬다”라며 조사 방식에 문제가 없었고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찰이 직접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찾아갔다는 이유로 YG와 경찰의 유착 의혹 또한 다시 수면 위로 오르게 됐다. 이미 버닝썬 사건, 성접대 의혹 등으로 유착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상황이다.

또한 현재 양현석은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기에 앞으로 경찰이 어떤 방식으로 양현석을 조사하게 될지도 같이 주목되는 상황.

한때 ‘K팝스타’, ‘믹스나인’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표격으로 출연했던 양현석은 명불허전 반박불가 ‘스타메이커’로 불렸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자초한 일들로 불명예스럽게 YG 수장에서 물러난 것도 모자라, 성매매 알선에 10억원이 넘는 금액의 상습도박 혐의까지. 이제는 의혹제조기가 더욱 자연스러운 대목이다.

이것도 모자라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욱 양현석을 향한 대중의 분노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원정도박 의혹을 받아 온 양현석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끝없는 특혜 의혹을 스스로 끊고 양현석의 혐의를 아무런 의혹 없이 벗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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