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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석구, ‘관크 논란’에 “부끄러운 관람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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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배우 손석구는 16일 관크(공연장이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 논란에 대해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께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한 배우 강한나·오혜원은 사과한 반면 손석구는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손석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느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 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 수도 있다. 흐린 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다수에게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웃고 중요히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관객들 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배우 손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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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다만 “위와 같은 선택을 한 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 준비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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