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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 사기·횡령 혐의 장반석 전 감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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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여자컬링 팀킴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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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의 선수들에 대한 부당대우와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지도자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은 대한 컬링연맹과 경북도체육회 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등 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중 자금 관리에 직접 개입한 장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전날 발부받았다.

장 전 감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북체육회 소속인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 전 회장 직무대행,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냈다.

이후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감사에 나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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