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장윤정, 20년만 복귀→이혼발표에 전 남편까지..이틀째 관심 '핫'(종합)[Oh!쎈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나영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20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것과 맞물려 이혼한 사실이 전해져 이틀째 화제다.

지난 16일 장윤정의 소속사 루트비컴퍼니 측은 "최근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낸 장윤정 씨 본인의 뜻에 따라 본사는 이혼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하게 되었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며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제 막 새로운 도약 앞에 선 장윤정씨의 앞길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사실과 무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윤정은 1987년 제3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 한국 미녀 역대 최고인 2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전설의 미스코리아'라고 불렸던 장윤정은 과거 고현정과 여자 2MC로 '토요 대행진'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결혼 후에는 연예계에서 볼 수 없었다. 장윤정은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그는 지난 1994년 결혼했다가 3년 후에 이혼했고, 지난 2000년대 초 재혼한 후 미국에서 두 딸을 낳고 주부의 삶을 살아오다가 지난해 이혼에 합의했다. 장윤정의 전 남편은 김상훈 자유한국당 부위원장이다.

OSEN

그렇게 대중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던 장윤정이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스타'의 미스코리아 특집편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선사한 것.

무려 20년 만에 방송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선 그는 "긴장되고 몹시 떨렸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힐링하게 된 나들이였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을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반갑다고 말씀들 해주셔서 눈물나게 감사했다. 예능의 참 맛을 본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시청자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화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겁을 너무 먹고 있었고, 사실 방송도 제대로 보지 못해겠더라.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여유가 좀 생겼고, 좋은 기회에 예능 신고식도 하게 됐다. MC, DJ 등 어릴적부터 끼가 있던 분야부터 워밍업을 하게 될 것 같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 앞으로 새롭게 펼칠 그의 도전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OSEN

- 다음은 장윤정 이혼 관련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nyc@osen.co.kr

[사진] 루트비컴퍼니 제공,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