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스포츠서울 DB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추신수(37·텍사스)가 침묵을 깨는 시원한 2루타로 웃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다. 추신수는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6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 끝에 결장한 적이 있다.
첫 타석 1회 말에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3회 말 2사에선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팀이 1-2로 뒤진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오도리지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26번째 2루타. 그는 1사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 땅볼 때 3루를 달린 뒤 윌리 칼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7회 초 미네소타 요나탄 스호프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했다.
추신수는 7회엔 병살타, 9회 말 2사 2루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텍사스는 9회 말 2사 1, 2루에서 대니 산타나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7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은 가운데 미네소타 선발 오도리지는 시즌 14승(5패)째를 따냈다.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는 최지만(28·탬파베이)이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팀이 0-2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대타로 출전해 상대 우완 조 히메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맷 더피의 좌중간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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